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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젊은이들이여 생각해 보자 2-2 – 젊은이들에게 주는 효도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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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1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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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찌 공자뿐인가? 고금을 통한 인류의 지도자들의 가르침은 모두 여일(如一)하다. <부모의 은혜는 부모를 왕위에 올려놓아도 다하지 못 한다>는 말은 불타(佛陀)의 말이고, 유태교(猶太敎)의 「에덴」동산 추방사상도 바로 그것이다. 선악과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한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을 불복종한 죄로 그 아들딸인 아담과 이브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것이다. 내가 믿는 기독교의 가르침도 그와 다를 것이 없다. 십계명(十誡命)에서 우리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다음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가장 앞에 놓고 있다.예수가 십자가를 지기 직전에도 그 쓴잔을 되도록 놓도록 하여 달라는 말을 그의 아버지인 하나님께 애원하고, 그러나 아버지 뜻대로 하시라 하였다. 자신이 임의로 할 수 있는 죽음의 선택마저도 그의 아버지의 뜻에 맡긴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도 이 지상에서의 인간교화의 으뜸을 효애 둔 것임이 분명한 것이다. <보이는 제 부모는 못 섬기는 자가 어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겠느냐>이 한 말씀에 그에 대한 의도가 가장 적절히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즉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가 하나님을 믿는다 함은 거짓말인 것이며 반면에 참다운 신앙인이면 의당 제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뜻이 된다. 부자간의 관계는 하늘이 지어 놓은 관계임은 앞에서 말한 바이다. 효도는 곧 천도(天桃)이다. 이 길을 정해 주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불효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 대효(大孝)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자기 부모만 섬기는 것은 오히려 소효(小孝)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인간이 인간임을 확인하는 그 첫 단계가 효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부모에게 불효한 자가 세상을 위해 무슨 업적을 남긴 자 있을 리 없지만, 설혹 있다 해도 그 업적이란 것도 하등 가치가 없는 것으로 곧 소멸되고 만다. 누가 학교를 하나 지었다 할 때 <저 학교의 설립자 아무개는 자기 부모에게 아주 불효한사람 이래> 한다면 그 학교가 제대로 될 리 없다.

 

인간 사회에서의 죄 중에 가장 큰 죄를 불효라고 한 것도 고금(古今)의 현철(賢哲)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되어 있다. 이웃 간⦁형제간⦁부부간의 배신이 나쁜 건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부모를 배신한 것보다는 그 죄가 천배는 덜하다 할 수 있겠다. 부모에 대한 불효가 얼마나 큰 죄이면 그런 표현이 가능할까? 이 세상에 <불효자식> 혹은 <애비 없는 자식>이란 말보다 더 큰 욕설은 없다는 것만으로도 그 이유는 자명(自明)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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