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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우리는 이때 이렇게 살자 4-1] - 온 겨례가 요구하는 인물

  • 가나안농군학교
  • 2017-01-19 15: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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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 겨례가 요구하는 인물

 

1 한 마디 말이 약속어음으로 대용되는 인물
언행이 일치하는 인물을 말한다. 말은 반드시 행동을 전제로 한 말이라야 한다. 행동없는 말은 하나마나 한 것이다. 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인격을 이루는 기본이다. 말을 신용할 수 없는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찾을 수가 없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크게 구별되는 점은 말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짓말이나 하기 위한 말이라면, 당초에 신께서 사람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주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거짓말은 오히려 인간의 공동생활을 해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거짓말도 할 수 있고, 참말도 할 수 있게 한 것도 역시 신의 섭리가 아닐까? 왜냐하면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을 알음으로써만이, 참말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좋은 말을 찾아 하되 한번 한 말을 실행하기 전에는 다른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인격자일수록 말이 적다. 몸소 행함이 그에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성경의 말씀이 참말이듯이 참말만을 하는 인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의지가 바위같이 굳고 무거워서 작은 일에나 큰 일에나 마음이 요동치 않는 인물
의지가 약한 사람은 술에 취한 사람과 같다. 술에 취했을 때와 깨었을 때가 다르듯이 술 취한 사람은 시종 마음의 중심을 잃고 있다. 의지가 약한 사람의 일은 시작만 있고 끝이 없다.
끝을 내지 못할 일은 아예 시작을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일단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을 내야 한다.
그러나 의지는 고집과 구별되어야 한다. 강함만 있고 사리를 모르면 광이 되기 쉽다. 곧고 사리를 모르면 자승자박의 폐가 따른다. 신념은 항상 지식으로써 밝히고 굳히지 않으면 고집이 된다.

 

3. 무슨 일이든지 일정한 연구와 의견을 가지고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인물
연구는 수련이고, 의견은 주관을 말한다. 수련 없는 주관은 편견이 되기 쉽고, 주관이 없는 사람의 수련은 기껏해야 훈련받은 짐승이나 기계에 불과하다. 사람은 주관이 뚜렷해야 한다. 그 주관을 소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수련을 쌓지 않은 우매한 사람의 주관이나 소신은 보편성이 없다.
그래서 항상 닦고 갈아 그 의견이 모든 사람에게 통할 수 있는 진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진리라 해도 그것을 활용하지 않는 진리는 괴어 있는 물과 같아 종내에는 섞고 만다. 끊임없이 흘러흘러 대해로 향해 가는 물과 같이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인물이라야 한다.

 

 

2017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계획한 일들이 잘 되어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가나안농군학교(영남)은 올 해에도 변함없이 '복민운동'을 가르치며, 이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교회와 단체,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영혼이 살아있는 복을 받고 복을 누리는 국민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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