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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우리는 이때 이렇게 살자 1-3

  • 가나안농군학교
  • 2015-12-1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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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나안 복민헌장

 

6. 국민의 뛰어남을 말과 마음과 일과 행동으로 드러내자

사실 우리 국민은 뛰어난 점보다는 오히려 결함이 더 많은 국민이다. 자주성이 없고, 남을 불신하고, 공동의식과 단결력이 박약하고, 사대심, 의타심, 이기심, 시기심이 강하고, 분열이 심한 결함 등을 가진 국민이다.
그러나 이것을 모두들 알면서 먼저 그것을 시정하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뿐만 아니라 남의 일처럼 서로가 서로를 욕하며 자포자기를 잘한다.
이러한 국민성을 스스로 <글러먹은 민족이야>하고 욕하고 자포자기하면 이 세상 어느 사람들이 그것을 시정해 주겠는가?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나 스스로 돌보지 않으면 남이 돌 볼 사람은 없는 것이다.
국가는 국민 개개인들로 구성되며 국가의 장래는 개개인의 행위에 의해서 좌우된다. 국민의 결함은 개개인의 결함이다. 생명의 근원은 마음 속에 있고 부락이나 국가의 중심은 개개인이다. 남들이 못 쓰겠다 해도 그렇지 않다고 해라. 그것을 마음으로 믿어라. 국가의 부흥, 퇴폐는 오직 국민들의 손에 달렸고 국민의 마음 속에 달려 있다.
애국은 자기애에서부터 출발한다. 자기를 이롭게 하는 것이 나라를 이롭게 하는 길이며,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다. 스스로 위하고 사랑하지 않는 나라는 아무도 위하고 사랑해 주지 않는다. 애국은 곧 자기애요, 단결애이다.
그것을 일과 행동으로 드러내라. 농사꾼은 농사 일에 충실하고, 공무원은 맡은 공무에 충실하고, 장사꾼은 그 장사에 충실하고, 운동선수는 운동에 충실하되 애국하는 마음으로 하라. 각자의 뛰어난 점을 합한 것이 곧 국민 전체의 뛰어남이다.


7. 외모만을 아름답게 단장말고 마음을 더 아름답게 단장하자

외모를 단장하는 것은 꾸밈이고 마음을 단장하는 것은 인격의 연마다. 작부는 외모를 단장하고 군자는 마음을 단장한다. 외모의 단장은 곧 지워지지만 마음의 단장은 죽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는다. 외모의 단장은 도금이고 마음의 단장은 그 자체가 금덩어리다.
외모를 단장한 사람은 곧 아름다움을 인저앋으려 하지만, 마음을 단장한 사람은 죽은 후에 그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할까 근심한다.

[君子疾沒世而名不稱焉(군자질몰세이명불칭언)]이란 공자의 말은 바로 그것을 말함이다.

마음을 단장할 사람은 모든 일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연구하고, 외모를 단장한 사람은 모든 일을 남의 이목을 끌기 위하여 연구한다.
마음을 단장한 사람, 즉 인격자는 주체의식이 확립되어 있어, 스스로 일을 행하며 일의 됨과 그릇됨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지만, 외모를 단장한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의 눈치만 보며 누가 어떻게 하는가를 보고 그대로 따라서 일을 할 뿐이다. 주체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을 단장한 사람의 아름다움은 당장 알아볼 수 없으나 오래 사귈수록 더 아름답고, 외모만을 단장한 사람은 얼른 보기에는 아름다우나 곧 싫증이 나서 오래 사귈 수가 없다.


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나의 말과 마음, 행동에 대하여 아름답게 단장하였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면,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도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2016년도 새해를 맞이하기에 다시한번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매일 매일 힘차고 보람찬 하루,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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