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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심은대로 거두리라 1-1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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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0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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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5년 저서 "심은대로 거두리라"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쓰신 김용기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시는 두 분의 이야기입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

 

나는 이 책의 여러 곳에서 남을 위해 사는 것 만이 사람의 참 사는 길이라는 것을 주장해 말했다. 그러면 그 댓가는 하나님이 주신다고 말했다. 내가 하는 농군학교 출신 중에 그렇게 사는 분 들이 여럿 있다. 그 중의 내가 가장 소상히 알고 있는 두 분만을 여기에 소개하려 한다. 

한 분은 농군 학교 제 81기 출신의 안 득범(安得範)씨라는 분이고, 또 한 분은 제 63기 출신의 강 응태(康應泰)씨이다.

 

사원을 위한 사장 안 득범씨

 

농군학교 입교 경위

 

북한 평남 평양 출신으로 6∙15 해방 1년 후에 단신 월남하여 현재 「평안(平安)기업 콘크리트 공업사」라는 종업원 수백명의 대기업체를 서울에서 가지고 있는 기업가이시다. 평소에 스스로 바로 살기로 이름이 높은 분인데 67세의 고령으로 우리 농군학교에 들어와 그 과정을 마친 데는 스스로 이유가 있었다. 67년이란 인생을 과연 바로 살아왔는가를, 농군학교라는 데가 「참 인생의 학교」로 유명한 곳이라니, 거기에 가서 한 번 평가받아 봐야겠다 하는 것이 그 입교의 이유였다. 그 때가 중복 때로 몹시 더운 한 여름철이었다. 그 분이 우리 농군 학교를 소개받은 것은 그분의 조카 되는 분한테서였다. 내가 서울 모 교회에 부흥사로 갔었는데 그 때 그분의 조카가 그 교회에서 나의 설교를 들었던 것이다.

“저 경기도 광주에 4일간 코스의 가나안 농군학교라고 하는 인생의 정신 훈련을 하는 학교가 있는데 그 곳 교장이 김 용기 장로라고 아주 유명한 분입니다“

“그래 그러지 않아도 내 이 여름철에 어디에 가서 조용히 며칠 있으면서 내가 그 동안 살아온 인생을 한번 재평가 해보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잘 되었구나 거기나 한 번 가봐야겠구나.”

“그 곳 교육이 굉장히 고된 교육이라는데 노인 어른이 가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어렵기는 다른 사람들도 다 받는 교육인데 나라고 해서 못 받을게 뭐 있느냐?”

이렇게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그 말을 가족들과 회사의 중견 사원들에게 말하자 모두들 깜짝 놀랐다.

“새벽4시에 반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자며 새벽마다 십리씩이나 뛰며 하루 종일 나무의자에 앉아 강의를 들어야 하고 이만저만 어려운 데가 아니라는데 노인 어른이 어떻게 그 교육을 받으시려고 그럽니까? 정히 어디에 가시려면 저 속리산이나 해변가에 피서를 가셨다 오시지요.”

하는 것이 가족들과 중견 사원들의 의견이었다. 그에 대해 안사장님은 이렇게 말했다.

“산이나 바다에 가면 가 있는 동안 몸뚱아리의 더위는 잊을지 모르지만 정작 마음속에 들어있는 더위는 식어지지가 않는다. 몸보다는 정신이 중한 것이나 정신의 피서를 가야겠다.”

이렇게 하여 그는 입교를 하였다. 그 분은 그 때 아주 아들과 부인도 함께 입교를 하려 하였다. 그러나 아들은 그 여름에 다른 데에 가기로 자기 친구들과 미리 약속이 되어 있어 약속을 어기면 안되므로 못 오고, 부인은 집에 남아있는 다른 아이들 때문에 내외가 함께 집을 비울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차후로 미루고 혼자서만 입교를 하였다. 그 대신 입교일에 부인, 아들과 함께 와서 아들이 직접 아버지의 입교 원서를 써주고 농군학교를 둘러보고는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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