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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젊은이들이여 생각해 보자 1-11] - 오늘의 독일을 있게 한 [피히테]의 교훈
가나안농군학교 조회수:52 118.131.135.99
2017-10-22 13:17:22

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일국민에게 고함]의 저자인 피히테(Fichte, J.G. 1762 ~ 1814)의 책에 수록된 [젊은 세대에게 호소한다]와 [기성 세대에게 호소한다]의 짧은 글을 여기에 인용 게재한다.

피히테의 [독일국민에게 고함]은 비록 1세기 반전에 나온 책이지만, 오늘날 라인강(江)의 기적이라고 일컫는 서독 경제부흥의 정신적 기초가 되어 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고 유능한 다음 세대를 육성하는 새교육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지만, 특히 젊은이들이 직접 읽어볼 만한 좋은 대목들이 많다.

그중 두 대목을 소개하니 읽고 내 말들과 비교하여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았으면 싶다.

[젊은 세대에게 호소한다]

젊은 세대 여러분! 이 강연은 여러분들에게 간청한다. 나는 여러분 같은 젊은 시절을 지난지 오래되었지만 나는 여러분이 모든 비상한 능력에 있어서, 또 모든 선량하고 우수한 것에 대한 감수성에 있어서 뛰어나리라 믿고 이 자리에서 그것을 말하려 한다.

이것은 여러분 연령이 나보다도 더 젊은이다운 순진성과 자연적인 감정에 기인한다. 그런데 여러분보다 높은 연령층의 사람들은 여러분의 이 특징에 대해서 아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즉 그들은 여러분을 불손하거나 실력까지도 돌보지 않는 성급하고도 무모한 판단, 항상 스스로를 옳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신기한 것을 물색하는 분자라고 비난한다. 그리고 그들은 여러분들의 이런 결점을 냉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이것은 모두 여러분이 단지 세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이라고 그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뜻한다. 그들은 이 [세상]이란 일반적으로 [타락사회]라고 밖에는 세상을 보는 눈을 갖고 있지 않다. 여러분이 뜻을 같이 하는 후원자를 물색하려 하기 때문에, 또 여러분이 개선하기 위한 여러가지 계획에 대한 세상의 완강한 저항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용기가 있다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런데 여러분의 상상력의 젊은 불꽃이 꺼져 버리고, 여러분이 단지 일반적인 사리사욕, 타태, 근로혐오를 느끼게 되면, 또 과거의 궤도 위를 걸어가는 안일성을 한번이라도 맛보았다면, 누구보다도 선량하고 현명해지려는 여러분의 의욕은 벌써 여러분의 마음에서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여러분에게 이러한 희망을 거는 것은 아마도 막연히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고, 그들은 그들 자신에게서 이런 희망이 실증된 것을 보았던 것이다.

그들은 분별없는 청년시대에 여러분이 오늘날 꿈꾸고 있는 것처럼 세계개선을 꿈꾸고 있었다고 틀림없이 고백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성인이 되는 데 따라서 여러분이 현재 그들을 보는 것처럼 참으로 온화하고 조용한 사람이었다.

나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믿는다. 그다지 오래지 않은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처음에는 다른 희망을 품고 있었던 젊은이가 나중에는 지금 말한 기대에 부합한 인간이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젊은 세대 여러분! 이제 다시는 이런 것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 가지고 어떻게 그리고 언제나 보다 나은 시대가 시작된다는 것인가? 젊은이의 화려함은 확실히 여러분에게서 사라져버리고 여러분의 상상력의 불꽃은 혼자서는 타오르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 불꽃을 꼭 쥐고 이것을 명석한 사유(思惟)에 의해서 활활 불타오르게 하며, 이 사유의 방법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라. 여러분은 그 덤으로써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장비인 개성(個性)을 얻게 될 것이다. 그 명석한 사유에 있어서 여러분은 영원한 청춘의 샘을 보전할 수 있다. 육체가 늙어 무릎이 휘청거리더라도 여러분의 정신은 끊임없는 신선함을 가지고 되살아나고 여러분의 개성은 확고부동하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에게 기회가 닥쳐오면 즉각 이것을 붙잡아라. 여러분의 반성을 추구하는 과제를 똑똑히 고려하라. 이것이 여러분들에게 명백해지면 다른 모든 점도 역시 저절로 밝혀질 것이다.

 

많은 젊은이가 현실의 삶을 걱정하면서, 더 행복한 삶을 살려고 준비합니다.
그들나 그들도 기성인이 되고 세상이 이끌 세대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젊은이에게 200년 전 독일의 '피히테가' 전하는 짦은 메시지, 지금의 우리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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