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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젊은이들이여 생각해 보자 1-3] - 언제나 한 발 앞서라
가나안농군학교 조회수:83 118.131.135.99
2017-06-02 14:18:12

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년이란 뭔가? 저 남미(南美)의 어느 지방 야만족 중에는 젊은이가 늙은이를 잡아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문명인의 사회에서는 이런 풍습이 있을 수도 없거니와 듣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쳐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젊은이는 집에 있어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밖에 나가서는 어른을 공경하고 몸가짐을 바로하며 남에게 진실하고 널리 이웃을 사랑하고 친인하며 여력이 있으면 글을 익혀야 한다.>

이와 같은 성현의 가르침이 젊은이들에게는 있다. 비록 옛 가르침이요, 그래서 오늘날의 젊은이들로는 이것을 그대로 실행에 옮길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것은 어느 시대의 어느 젊은이에게나 하나의 규범이며 지표로서 변함이 없다.

우리 젊은이들은 노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를 봉양하지만, 사실은 무단히 그 늙은이의 피를 받아먹고 사는 것이나 아닐까? 접목한 원목처럼 썩어가는 것이 모든 어버이들의 운명이라고 누군가는 말했다.

적어도 젊은이들이 일보일보(一步一步) 앞으로 전진해 가는 그만큼 늙은이들은 일보일보 뒤로 튀보해 감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설혹 젊은이들이 앞으로 전진해 가지 않고 정지해 있다 하더라도 노인은 끊임없이 뒤로 퇴보해 가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고 보면 늙은이를 뒤로 밀어 붙이고 앞으로 전진해 가는 것이 젊은이가 아니라, 뒤로 퇴보해가는 늙은이들이 남기는 그 공허를 메꾸어 나가는 것이 젊은이라 할 수도 있다. 

이 지구상의 어느 민족도 반드시 하나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전통이란 옛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해 오는 민족의 유산이다. 이를 순수 유산이라고도 한다. 그 유산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침투되어 우리의 피와 살이 되고 제 2의 천성이 도어 우리 스스로의 의욕이나 판단을 초월한 하나의 집단적인 도표가 되어 준다. 그리하여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그 도표를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한 민족으로서의 우리가 할 사업, 그리고 우리가 할 의무란 이 전통을 부조(父祖)로부터 이어받아 이를 유지하고 다시 이를 자손에게 유산으로서 전해 주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가 있겠다.

다만 이때에 주의할 몇 가지의 중요한 일이 있다. 그 하나로는 우리는 단지 그 전통을 이어 알기위해서만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그것이다. 전통이란 하나의 죽은 화석(化石)과 같은 것이 아니며 살아있는 생명체(生命體)인 것이다. 무릇 생명이 있는 것은 생성하며 발전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일순간도 정체하지 않는다. 정체는 죽음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유동을 뜻한다. 부단히 생성화육하는 것만이 생명체라 할 수 있다. 어버이로부터 길리움을 받고 선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하는 것이 모두 그것이다. 

그러나 생명체란 유동에만 끝나지 않고 교화육성에만 끝나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 창조적인 발전도 하고 비약적인 발전도 한다. 즉 스스로 자신 속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무한한 가능성, 이것이 모든 생명 있는 것이 할 수 있는 제 2의 능력이며 원칙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스스로 창조적이고 비약적인 발전을 합니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개척의 정신을 갖고 역동하는 생명체로서 꿈틀거리며 도전해 나갑니다. 생명체의 이런 도전은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죽은 송장은 유동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발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생명체는 살아있기 때문에 스스로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해나가며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일가 김용기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매시간 모든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개척의 정신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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