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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우리는 이때 이렇게 살자 2-1
가나안농군학교 조회수:458 118.131.135.99
2016-02-29 12:09:00
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신조

1.씨족관념을 버리고 다 하나가 되어 살자


우리 국민 상호간의 분열과 보수풍조의 조성 내지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곧 씨족관념에서부터 나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민족의 걸어온 자취를 보면, 멀리 삼국시대에는 같은 핏줄의 단일민족이면서도 일부 소수 집권자들의 정권을 위한 분열대립으로 말미암아, 국민들 사리에까지도 마치 원수처럼 대립하여 피차 적국민시하였다. 그 뒤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한 후에는 같은 신라의 국민이면서 정복민과 피정복민으로 갈라져, 거기에서 정복민들의 씨족과 피정복민의 씨족이 서로 우월감과 열등감으로 대립되어 단합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후, 고려가 신라를 계승하고는 다시 문/무로 갈라져 상호의 씨족의 우월을 주장함으로써 분열을 가져왔다. 또 이조에 들어와서는 유교학의 지나친 장려로 반상이 확연히 갈라지고, 지도계급의 분열대립이 극도에 달하여 사화, 당쟁의 극심한 대립은 마침내 국민을 각기 씨족별로 사분오열시켜 놓았다.
이 씨족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그 사회의 인간관계는 전근대성을 탈피하지 못하며 민족의 단합성장이란 있을 수 없다.
사리를 따라 응당 일을 처리하여야 할 것인데, 개인적 친분, 친척관계를 따라 매사를 처리한다. 사람을 채용할 권한을 가진 권력의 자리를 탐내는 이유의 하나가, 곧 그 자리에 앉아 친척이나 친지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요즘까지도 그것이 거의 공공연화하여 관청이고 회사고 인사과장, 인사계장의 자리가 서열로 봐서 위에 속하고 있다고 한다.
선거전이 벌어졌을 때, 친척이 입후보하면 의례 그 사람에게 표를 찍어야지 찍지 않으면 일가친척도 모르는 못된 놈으로 지탄을 받는다. 친척이 비록 영업용 자동차운전수라 할지라도 차삯을 내지않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로 되어 있다.
심지어 나라를 위한 정치활동을 선영에 대한 효의 수단으로 생각하여, 가문의 영예를 위해서 높은 관직에 오르려는 건 요즘도 마찬가지다. 애국을 빙자한 횡포가 여기에서 생긴다.
국민의 이런 사고방식을 하루 빨리 지양해야 한다. 그때에야 비로소 가족, 친척, 친지, 동창을 넘어서 전체로서의 국가민족의 대동단결은 가능하게 된다. 


필리버스터를 보기 위하여 국회에 모인 방청객의 사진으로 이번 주 월요일이 시작됩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진이 방청석과 국회의원석이 한 눈에 보이는 사진입니다. 많은 국민들로 북적이는 방청석과 텅 비어있는 국회의원석은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10년 전에 출간된 책 제목처럼, 정말 우리들은 대한민국이 잘 살기 위하여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다시 한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함께,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인류를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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