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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우리는 이때 이렇게 살자 1-4
가나안농군학교 조회수:379 118.131.135.99
2016-01-04 11:23:00
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나안 복민헌장

8.
시대적인 외세 유행에 따르지 말고 우리 국민의 시대적인 감각을 바로 살리자

이것은 바른 문화 발견의 원리이다. 무조건 외세 유행만 따르면 자기 나라 문화가 없어지고 마침내는 나라가 없어지고 자신도 없어진다.
그렇다고 시대의 감각을 무시하고 고유문화만을 고집해서도 안 된다. 그것만을 너무 고집하면 고루 야비하여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시대의 감각에 맞추어 알맞게 고쳐 나가면 된다.

그것을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질(質)이 문(文)보다 승(勝)하면 야하고, 문이 질보다 승하면 문약(文弱)에 흐르나니 문과 질이 혼연 일체가 되어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군자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질은 바탕, 즉 고유문화요, 문은 시대의 감각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공자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지나친 사치, 지나친 검소, 둘 다 문화인다운 생활은 못된다. 그러나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검소를 택하겠다. 사치는 불신 교만하기 쉽고, 검소는 고루 비천하기 쉬우니 교만한 인간이 되기보다는 비천한 인간이 되겠다.”
여기서 사치는 외세유행, 검소는 자국의 고유문화라 생각하면 된다. 비천한 인간이 되고 말지언정 외세유행을 그대로 따라서는 안 된다는 애기이다.
그러니 우리 문화를 시대적인 감각에 맞추어 나감이 가장 좋다. 상투는 하이칼라 머리로, 갓은 모자로, 미투리는 고무신으로, 홍소매 동바지는 간편한 작업복 등으로 고치면 된다. 


9. 국토통일보다 먼저 가정과 단체통일부터 하자

국가는 이웃들, 즉 사회로 구성되고 이웃은 가정들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옛부터 가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마을을 다스리지 못하고, 마을을 다스리지 못하면 나라를 다스리지 못한다 하였다.
아버지와 아들이, 남편과 아내가 서로 불목하는 가정은 이웃과 화합하지 못할 것은 물론이고, 이웃끼리 서로 화합하지 못하면 먼 이웃나라 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할 것은 물론이다.
화합, 단합은 누가 시켜 주거나 강제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스스로의 사랑으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국토통일도 마찬가지다. 누가 시켜 주거나 무력으로써는 가능치 않다. 오직 사랑으로써만 가능하다. 무력만으로써 하는 통일은 침략이지 통일은 아니다. 그런 식으로 통일하는 것보다는 사랑과 잘사는 힘으로써 통일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 민족이 단합을 못하고 시기, 분열이 극심한 그 원인을 살피자면 옛날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 수가 없다.
신라가 무력으로써 한반도를 통일한 후, 같은 신라의 국민이면서 원래의 신라인과 구백제나 고구려민이었던 백성 사이에는 정복민과 피정복민으로 대립되고, 우월감과 열등감이 교차되는 속에 압박과 반발심이 조장되어 단합을 이루지 못하였다. 고려가 신라를 계승하여 한반도의 주인공이 된 후에는 그것이 다시 문무의 대립으로 나타나 민족분열이 조성되었고, 이조에 들어와서는 사화와 당쟁으로 나타났다.
개화기에 동아열강의 세력이 침투되자, 이번에는 신진과 보수세력으로 갈라져 대립 항쟁하여 마침내 일본한테 먹히었다. 일본한테 먹히자, 이번에는 독립과 매국이 대립되고, 해방 후에는 사상의 대립, 그래서 다시 국토의 양단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사욕과 야망으로 지도층의 분열과 여야 싸움만을 일삼을 뿐이다.
그러는 사이에 민족은 믿을 데가 없어 공동의식과 단결력이 약해지고 사대, 의타, 이기, 시기심등이 강하게 조장되었으니, 이러한 민족을 약화시키는 고질을 내포하고 있는 이상, 진정한 의미의 통일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본다.
진정한 통일은 오직 사랑으로써만 이루어진다. 가족사랑, 이웃사랑, 나아가서 온 나라가 이 사랑으로 굳게 뭉쳐 봐라. 거기에 공산주의는 범접을 못할 것이며, 이북 동포들은 그 사랑의 조국을 얼마나 부러워할 것인가?



201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북한뿐만 아니라, 세계정세를 보면서 세계평화를 위해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변화의 노력을 시도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됩니다. 
비록 가정의 통일, 단체의 통일이 작게 보일지언정, 그 첫걸음이 세계평화를 위한 첫걸음임을 기억하시면서, 내가 가족과 지인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 지 고민해야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매일 매일 힘차고 보람찬 하루,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추운날씨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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