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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우리는 이때 이렇게 살자 1-2

  • 가나안농군학교
  • 2015-11-26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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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나안 복민헌장

3. 억지로 못 살지말고 억지로 잘 살도록 하자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저절로 되는 일이 없다. 자연의 현상은 조물주가 하는 일이고 인간사의 현상은 인간 자신이 하는 일이다.
못 살고 잘 삶이 자신의 손에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원래 조물주는 인간을 만들기 전에 먼저 이 지구상에 많은 재화부터 가득 채워 놓았다. 그리하여 일일이 수저질까지 해 줄 수는 없으므로 스스로 갖다 먹도록 인간에게만 손을 만들어 놓았다.
이마에 땀을 흘리며 손을 놀리면 먹도록 되어 있고 그것이 싫은 자는 먹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더욱 땀을 많이 흘리고 부지런히 손을 놀리면 더욱 잘 먹고 살도록 되어 있고, 반대로 땀을 덜 흘리는 데 비례하여 못 먹고 못 살게 되어 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릴수록 인체도 더욱 건강해지도록 되어 있다.

다만 예외가 있다. 땀을 흘리지 않는 불로소득자가 더 잘 먹고 잘 사는 경우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주 밖의 사람이니 그런 악인들이 어떻게 살던 그걸 상관할 필요는 없다.
그것을 원하면 그렇게 살면 될 일이지만 영혼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은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못 사는 것은 자산의 육신을 굶주리게 하는 것일 뿐 아니라, 그것은 신이 뜻도 아니니 죄악이 된다.
더구나 억지로 못 사는 것은 더욱 큰 죄악이다. 못 살고 굶주림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그처럼 육신이 괴롭도록 일하는데 잘 살 것은 물론이 아닌가?


4. 물질과 권력과 지식과 기술을 올바로 쓸 줄 아는 국민이 되자.

물질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육신을 살찌게 하는 데 쓰는 것이요, 권력은 의무를 수행하는 데 쓰는 것이요, 지식은 사물을 판별하는 데 쓰는 것이요, 과학과 기술은 물질, 즉 재화를 만들어내는 데 쓰는 것이다.
물질은 생명을 보호하는 일 외에, 즉 낭비함으로써 오히려 생명을 곤고하게 하거나, 또 후일의 생명을 돌봄 없이 일시에 모두 써 버리거나 또는 물질을 혼자 독점함으로써 이웃사람에게 생명에 위협을 받게 하거나 하는 것은 잘 못 쓰는 것이요, 권력, 지식, 기술도 이와 같이 본래의 목적 밖에 쓰거나 남용하면 잘 못 쓰는 것이다.
권력을 그릇 쓰면 이웃에 피해를 입히고, 지식을 그릇 쓰면 식무식이라 오히려알지 못하는 것만도 못하며, 기술을 잘 못 쓰면 위조 재화를 만들어 세상의 옳은 재화, 즉 양화를 구축하여 세상을 가짜물질 천지로 만든다.

물질, 권력, 지식, 기술 등을 우선 자신을 위하여 올바로 쓰고 남게 되면 남을 위하여, 즉 물질은 물질 없는 사람을 위하여, 권력은 권력 없는 사람을 위하여, 지식은 지식 없는 사람을 위하여, 기술은 기술 없는 사람을 위하여 쓰는 것이 가장 올바르게 쓰는 것이다.
그럴 때만이 그것들은 모두 제 값을 드러내어 빛을 낸다.


5. 물질의 빚이나 마음의 빚을 지지 말자 

주 예수가 이 땅에 강림하신 것은 올바로 살지 못하여 죄를 짓고, 그 속에서 헤매는 인류를 올바르게 살게 하여 주고 또 그 죄 속에서 구원하자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
그리하여 예수는 그 올바로 사는 방법을 몸소 자신의 행동으로써 모두 보여 주었다. 그러므로 사람은 예수께서 몸소 행동한 그 행적대로만 살면 된다.
예수의 행적은 곧 근로, 봉사, 희생의 행적이다.
근로하면 물질의 빚을 지지 않고, 봉사하면 마음의 빚을지지 않고, 희생하면 하나님의 보응을 받게 되는 것이다. .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란 칭찬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는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마음이 곧고 정직을 의미하기 보다 융통성이 없거나 능력이 부족한 경우, 칭찬이 아닌 칭찬, 비꼬음처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능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 칭찬보다는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능력우선주의에 빠져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우리는 능력과 함께 올바른 분별력을 갖추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참된 분별력과 함께 절제의 행함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거라 믿습니다. 이는 쉬운 것도 아니지만, 절대 어렵거나 힘든 것도 아님을 기억하시고,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동참할거라 믿습니다.
첫 눈이 온다는 소설이 지나니, 정말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며, 힘찬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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