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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 우리는 이때 이렇게 살자 1-1
가나안농군학교 조회수:413 118.131.135.99
2015-11-20 17:32:00
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나안 복민헌장

1.
음식 한끼는 반드시
4시간씩 일하고 먹자

사람은 일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그러므로 일하기 싫은 사람은 먹을 자격이 없다. 그것은 조물주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래서 성경에도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도 일하지 않고 먹는 자가 세상에는 허다하다. 이를 무위도식배라 한다. 하는 일없이 먹기만 하는 무리란 뜻이다.
이 세상에는 땀 흘림이 없이 먹이가 생기지 않는다. 무위도식배라 할지라도 누군가의 땀 흘린 소산을 빼앗아 먹는 것이다. 

남의 일한 소산을 거저 먹는 것은 도둑의 짓이다.
도둑이 도둑을 면하는 길은 일하는 길밖에는 없다.
도둑은 살인, 간음 다음으로 나쁜 짓임은 계명에 명시된 바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도둑이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일하고 먹어야 한다.
4시간씩 일하고 먹어라 함은 하루 12시간 일하라 함이며, 특히 아침도 일찍 일어나 반드시 일하고 먹어라 함이다.


2. 버는 재주 없거든 쓰는 재주도 없도록 하자

버는 재주없이 쓰는 재주만 있는 사람이 끼치는 피해는 무위도식자보다 더 크다. 쓰는 것은 먹고 난 다음에 쓰기 때문이다. 흔히 쓰는 것과 버는 것은 서로 상대적 관계에 놓여 있다. 잘 버는 사람은 대개 쓰지 않는 사람이고, 잘 쓰는 사람은 대개 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돈을 버는 데는 적극적인 방법과 소극적인 방법의 두 가지가 있다. 적극적인 방법은 노력을 가하여 버는 방법이고 소극적인 방법은 절약으로 버는 방법이다.
돈의 축적은 잘 벌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잘 절약해서 되는 것이다. 현시에 잘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그때 그때 번 돈을 다 써도 항상 모자랄 것이고, 후시에 잘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항상 여유가 있다.
다시 말해서 현시에 잘 살기 위해 돈을 버는 사람은 잘 쓰는 사람이고, 후시에 잘 살기 위해 돈을 버는 사람은 잘 절약하는 사람이다.

돈을 잘 버는 비결이란 마치 높은 나무에 올라가 한 손으로 그 나무 가지에 매달릴 때와도 같이 돈을 쥐는 것이다. 그 가지에서 손을 놓으면 떨어져 죽는다. 돈도 손에서 놓으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꼭 움켜쥐면 된다.
그런데 하물며 버는 재주 없이 쓰는 재주만 있어서랴? 남의 돈을 훔쳐다 쓰지 않는 한, 그 사람은 급기야 굶주림이 올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수지란 말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는 말이다.


40년 전에 쓰인 글임에도 불구하고, 40년 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에 풍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글을 읽을 때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반성의 필요성이 느껴질까요? 어쩌면, 40년 전보다 더 심해져 버린 개인주의와 삐둘어진 분별력으로 인하여 근본적인 삶의 기준과 태도가 나아지지 못하고 뒤로 퇴보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나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함께,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인류를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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