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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참 살길 여기 있다. 1-1 – 표준 도덕의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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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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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5년 저서"참 살길 여기 있다"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표준 도덕의 확립

 

희망의 앞날을 바라보면서 삶의 터전을 닦고 있는 우리에게는 사회적 도덕이 얼마나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왜 그러냐하면 인간이 조직체 내에서 살고 있는 한 협동족인 공명생활(共榮生活)에서만 진정한 행복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에 사회적 도덕이 여기에 발을 맞추어 주지 않으면 조직체의 질서는 문란해지고 행복의 보장이 침해되는 까닭이다. 그러면 현재의 사회도덕은 어떤 방향으로 걸어 나가는지 기탄없는 검토를 해보려고 한다.

 

인술을 지향하는 일반 의도는 어떻게 되었는가?

 

의사의 임무는 첫째 성한 사람을 취급하는 것이 아니고 병으로 인한 심신 쇠약한 사람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 태도는 친절 정중해야 될 것이고 최단 시일에 병을 고치도록 전력을 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탈선하는 의사가 간혹 있는 것은 유감 된 일이다. 환자를 대할 때 돈을 어떻게 해야 많이 받아낼까 하는 생각에서 단번에 고칠 병도 상대방의 돈이 많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치료 기간을 질질 끄는 수가 있다. 이런 경향은 치과 의사에게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하나 빼든가 또는 구멍을 뚫어 놓고는 매일 계속해서 오도록 하기 위하여 단시일에 치료할 것도 여러 날을 지연시켜 수입을 많이 얻으려고 하는 이가 있다. 또 한 가지 지적할 일은 의사가 치료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경우에도 환자를 잃지 않으려고 자기보다 나은 전문 병원에 소개하지 않는 이가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 된 일이다. 의도(醫道)는 인술인지라 현재 우리 국민의 빈곤한 처지를 양해하고 귀족적인 생활 의식을 버리고 평민적인 입장에서 환자를 대하여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입장에서도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의사는 생명을 맡아 간호해 주는 고마운 사람인즉 치료비에 대한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성의로써 의사의 지시에 순종해야 병을 빨리 고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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