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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칼럼]젊은이들이여 생각해 보자 2-9 –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살아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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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1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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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의 설립자 이신 김용기 선생님의 1979년 저서"이렇게 살 때가 아닌가"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약 40년이 지난 글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참 진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째, 근로 이것은 사람이 먹고 사는 가장 기본적인 이념이다. 놀고먹겠다는 사상은 이조 500년을 지배해 온 소위 양반사상이다. 우리나라가 지금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빈곤 속에서 사는 원인이 곧 그 와식사상(臥食思想)내지는 불한당(不汗黨)사상이다. 개인이나 국가가 이 사상을 철저히 배제하지 않는 한 빈곤에서 탈피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그러므로 나는 하루에 세 때를 먹기 위하여 열 두 시간 일을 하여 그것을 가족들에게도 실행시켰다. 우리 집은 아침 4시(겨울은 5시)면 종소리에 맞춰 일제히 기상하는데, 그 기상 종을 내가 친다. 그 종을 치려면 가족들보다 10분쯤 먼저 일어나야 한다. 내가 먼저 일어나 종을 치는데 가족들이 안 일어날 수가 없다.

기상과 동시에 예배, 운동, 청소, 세면, 식사, 그 식사를 시에 마치고 잠시 휴식을 후 각자의 분담된 일자리에 나간다. 그리하여 밤 10시에 잔다. 그리고 나는 이 근로생활의 일환으로 경제생활을 주장한다. 즉 <버는 재주가 없는 사람은 쓰는 재주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집은 가계(家計)와 경제의 책임을 전적으로 내가 진다. 집안에서 단 1원도 나의 승낙 없이는 지출이 되지 않는다. 40세가 넘은 아들도 10원의 교통비라도 나로부터 타가게 한다. 쓰고 남은 돈은 반드시 반환하게 되어 있다. 약간의 훈련으로 그렇게 되며, 역시 나 자신부터 솔선하여 그것을 실천하니까 가족들이 안 따를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 집은 의, 식, 주의 생활도 모두 이 경제생활과 보건 위주로 고쳤다. 의(衣)는 간 소복, 식(食)은 역시 영양 위주의 간 소식, 주(住)는 자연적으로 한서(寒暑)를 피할 수 있도록 고안하여 지은 흙벽돌집에 놓은 마루방이다. 나는 근로하지 않아도 천당에 갈 수 있다는 그런 종교의 교리를 들어본 일도 없고, 설령 그런 것 이 있다 하여도 믿지 않는다.

그것은 곧 근로하지 않아도 생활할 수 있다는 그런 병든 정신과 같은 것이다. 불로소득(不勞所得), 즉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는 것은 강도의 행위이다. 예수님도 노동하셨다. 조물주의 창조도 위대한 일이었다. 예수님의 손에 로마 병정들이 박은 못자국만 알고, 노동을 해서 생긴 못자국은모르는 기독교인들은 진실로 예수를 아는 사람이라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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